[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머큐리(100590)에 대해 WiFi6의 하반기 물량 확대로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WiFi6 AP 매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통신 3사 모두를 고객사로 확보해 매출 증가폭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백 연구원은 “머큐리는 통신 3사 모두에 AP를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전체 시장 점유율은 약 65%로 파악된다”며 “각사는 듀얼 벤더 체제를 통해 AP를 조달받고 있으나 동사의 경우 기술력이 우수하며 대량 생산이 가능해 호평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KT와의 AP 공급계약을 체결(11일 공시)하는 등 WiFi6의 하반기 물량 확대가 가시화 되고 있어 신규 및 교체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WiFi6 AP(Access Point)는 기존 WiFi5 AP 대비 전송속도를 빠르게 개선했고 음영지역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WiFi6는 다수의 단말기 접속에도 유선망과 레이턴시 수준이 유사해 무선 트래픽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어 통신사를 중심으로 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흐름이 전 통신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사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백 연구원은 “광케이블 가격 반등하고 있어 광통신 사업의 턴어라운드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2019년 중국 주요 사업자들의 과잉 공급으로 인해 광케이블 가격이 크게 하락해 동사를 비롯한 국내 광케이블 사업자의 실적이 크게 부진했지만 최근 중국 우한 지역 공장에서 다수의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파악돼 이에 광케이블 가격 또한 하반기 우상향을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10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줄겠지만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대비 33.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는 2021년이 예상되는데 올해 상반기까지 통신 3사의 WiFi6 AP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고 광케이블 가격 또한 여전히 저점 수준에 있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하반기 양 부문 모두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지금은 동사에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