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유통업계가 각종 문화행사를 앞세워 ‘D턴족’ 잡기에 나선다. D턴족이란 명절 연휴 기간 중 고향에서 시간을 보낸 뒤 귀경해 남은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 이동 경로가 알파벳 D의 모양과 비슷해 붙여진 신조어다. 백화점과 아웃렛은 올해 장기간 연휴로 D턴족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한 각종 이벤트를 선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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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점은 오는 9일까지 유플렉스 12층 문화홀에서 체험형 휴식라운지 ‘핑크 대피소’를 운영한다. 방문 고객에게 솜사탕, 칵테일 등을 선착순 무료로 증정하며 무료 만화방과 휴식공간 등도 제공한다. 9일 본관 11층 문화센터에서는 ‘키즈 파티 데이’를 연다. 5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마술쇼, 마술사 체험, 바운스 놀이터 등의 놀이 콘텐츠를 선보이는데, 참가비는 1인당 2000원이다.
아울러 판교점과 무역센터점에선 강원도 지역 축제인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6일(판교점)과 7일(무역센터점) 열린다.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송도점에선 ‘할로윈 파티 퍼레이드(8일)’, 동춘 서커스(5일) 등 다양한 가족단위 고객용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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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C몰 내부에도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등 추석 전통놀이를 하며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 존을 마련한다. 참여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애플 아이패드, 파슬 스마트 워치 등 푸짐한 선물도 증정한다. 또 8일까지 L3층 노스아트리움에서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캐릭터 솜사탕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방 타임스퀘어에서는 오는 9일까지 ‘플레이 잇! 타임스퀘어’를 테마로 방문객들은 1층 아트리움에서 생동감 넘치는 ‘VR 롤러코스터’ 체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푸짐한 경품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선물도 준다. 또 총 100여 개의 입점 브랜드가 최대 70% 할인 및 사은품 증정, 특별 균일가전 등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주제로 5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후 2시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별마당 도서관에서 강연과 공연을 진행한다. 5일에는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이 강연을 진행하며, 6일에는 베스트셀러 여행작가인 최갑수 작가가 여행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7일에는 이동신 테너와 최경록 뮤지컬 배우의 콜라보 공연이, 8일에는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은평 롯데몰 내 롯데월드 키즈파크는 아이들을 동반한 고객들을 위한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 키즈 뮤지컬 쇼 ‘수호진주를 지켜라’를 관람한 후 아이들과 캐릭터들이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하며 소원을 비는 이벤트다.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5일까지 방문하는 고객(선착순 하루 500명)을 대상으로 해양생물이 장식 된 특별 떡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