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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진드기 감염질환 '티푸스열' 10~11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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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원 기자I 2013.11.17 12:00:00

환자 최대 10배나 많아..쯔쯔가무시병 대표적
충남·경남·전북순.."야외활동 환경과 영향"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야외에서 털진드기 등에 물려 나타나는 ‘티푸스열(typhus fever)’ 환자가 매년 10월과 11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8~2012년 티푸스열 환자를 분석한 결과, 매년 약 2만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진료비 역시 매년 100억원에 이른다.

티푸스열 환자는 10~11월에 가장 많았다. 5년간 평균 환자수는 10월이 9082명, 11월이 9945명으로 가장 적은 달인 3월(98명)과 비교하면 10배가량 차이가 났다. 급감하긴 하지만 12월 평균 환자 수도 1278명으로 다른 달에 비해서는 많은 편이었다.

2008~2012년 평균 티푸스열 월별 진료인원 추이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티푸스열은 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발생하는데, 가을철에 털 진드기 유충이 증가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특히 티푸스열의 일종인 쯔쯔가무시병의 비율이 65%나 됐다.

또한 티푸스열 환자는 2012년을 기준으로 70대 이상이 28.4%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5.1%, 50대가 24.6%로 50대 이상의 장·노년층의 비중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19.7%로 가장 많았고 경남 13.1%, 전북 11.9%의 순이었다.

티푸스열은 고열과 두통, 근육통, 구토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쯔쯔가무시병은 발진이 손바닥, 발바닥, 얼굴을 제외한 전신에 걸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할경우 의식장애, 헛소리, 환각 등도 나타난다.

심평원 관계자는 “농산물 수확이나, 등산, 성묘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감염되기 쉬운 질환”이라면서 “외출 후에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피부발진, 발열증상 등이 있으면 병원에 방문해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에서 풀밭 위에 옷을 벗거나 눕지 말고, 되도록 긴 옷을 착용하며, 귀가 후에 즉시 목욕하고 옷을 세탁하는 등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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