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 홀세일(COST)은 상징적인 핫도그 세트의 구성 변화와 고유가에 따른 유류 판매 비중 확대를 발표하며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오후1시56분 코스트코 주가는 전일대비 0.15% 오른 995.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배당금 인상과 액면분할 기대감 속에 강세를 보였던 주가는 저마진 사업인 연료 매출 비중이 늘어나며 전체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자 오후장 들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1985년 이후 유지해온 핫도그와 탄산음료 세트 구성에서 일부 주를 시작으로 음료 대신 생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변경했다.
이는 15년만에 처음 시도되는 변화로, 론 바크리스 코스트코 최고경영자(CEO)는 “내가 있는 한 1.5달러 가격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격 동결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같은 변화는 재료비 상승으로 인한 손실을 상쇄하기 위한 미세한 변화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4주간 미국 내 매출이 6.2% 증가하고 휘발유 판매량이 20% 넘게 급증했으나 데이비드 벨링거 미즈호증권 분석가는 “유류 사업 비중이 높아질수록 전체 매출 총이익률에는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코스트코의 강력한 멤버십 기반과 현금 흐름을 높게 평가하며 여전히 최선호주로 꼽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유가 환경이 지속될 경우 다른 사업 부문에서의 마진 개선 노력이 주가의 향방을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