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애플(AAPL)은 인공지능(AI) 비서 ‘시리’의 업데이트 지연 가능성과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정치적 편향성 지적 등 악재가 겹치며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오후3시14분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1.56% 내린 257.64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일 5% 가까이 폭락하며 시가총액 약 2000억달러가 증발했던 주가는 이날 262.06달러로 출발했으나, 장중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매도세에 밀려 258달러 선을 내주는 등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주가 하락의 주원인은 AI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다.
테크스퀘어에 따르면 다수 외신은 애플이 당초 3월 iOS 업데이트에 포함하려던 시리의 차세대 AI 기능을 5월이나 9월로 연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AI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는 우려를 증폭시켰다.
여기에 규제 리스크도 더해졌다.
앤드류 퍼거슨 FTC 위원장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보내 “애플뉴스가 보수 성향 언론을 배제하고 있다”며 소비자 보호 문제를 제기했다. 잭 헤어 가이드스톤 펀드 분석가는 “올해는 AI 투자가 수익으로 연결되는지 증명해야 하는 해”라고 지적하며 기술주 전반에 대한 신중론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