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매 수요 감소 속 서비스 효용 감소 풀이
4월 신규 가입 중단 이어 12월 29일 공식 종료
업계 “즉시배송 확산에 정기배송 기능 역할 축소”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쿠팡이 10년 가까이 운영해온 정기배송 서비스를 다음달 공식 종료한다. 이커머스 업계에서 반복구매 기반의 정기배송 수요가 줄고, 배송 즉시성이 강화되면서 시장 구조 변화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 | 쿠팡 로켓배송 차량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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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최근 공지를 통해 정기배송 서비스를 다음달 29일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16일부터는 신규 신청을 차단하고 기존 이용자만 유지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정기배송은 기저귀, 생수, 세제, 반려동물 사료 등 반복 구매 품목을 일정 주기에 맞춰 자동 결제·배송하는 서비스로 2015년 론칭했다. 일정 할인 혜택과 함께 꾸준한 수요를 확보했지만, 최근 배송 속도 경쟁이 강화되며 도입 초기와 같은 메리트가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SSG닷컴, 다이소 온라인몰, 11번가 등 주요 플랫폼도 정기배송 서비스를 잇달아 종료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즉시 주문·배송 환경이 일상화되며 ‘정기 배송’에 대한 이용자 필요성이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