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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 김영산)는 지난 10일 미래비전 수립을 위한 ‘GKL 비전위원회’의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GKL 비전위원회는 2024년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며, 공기업으로서의 GKL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미래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출범했다. 전병극 GKL 혁신경영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학계·언론계·법조계·관광업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2명을 위원으로 결성했다.
이날 회의는 김찬석 청주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부 교수, 서원석 경희대 호텔관광대 교수, 원구환 한남대학교 행정학부 교수, 정병웅 순천향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조미혜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과 교수, 한재필 숭실대학교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김춘추 킴스트레블 대표 및 한국 MICE 협회장, 송영욱 KMAC 공공컨설팅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서원석 교수가 ‘세계 카지노 동향 및 카지노 ESG 경영’과 김찬석 교수의 ‘GKL 홍보의 방향’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의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자유토론에서 조미혜 위원은 “공공기관은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대처가 늦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GKL은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위기 대처 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관광·레저 시설로서 세븐럭의 이미지를 모두가 인식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재필 위원은 “GKL이 사행산업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에게 우호적으로 비치기 위해 사회 환원 등 많은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안다.”라면서 “산발적인 사회적 지원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극 위원장은 “위드코로나 시대에 공기업이자 상장사로서 GKL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고민하여 미래비전을 정립하고,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GKL만의 고유한 조직문화, 리더십, 경영전략을 확립하기 위해 위원회를 만들게 됐다.”면서 “GKL이 기업의 펀더멘털을 공고히 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도움과 아낌없는 고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