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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의 작성자는 “이거 왜 이러냐. 며칠째 코피가 엄청나게 나온다. 자다가도 쏟아지고 있다. XX”이라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침대 매트 위 코피로 흥건히 젖은 쿠션과 휴지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빨리 병원 가라” “당장 피검사부터 해 보길” “며칠째 코피가 나는데 왜 병원에 안가고 있냐”라는 등의 우려하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작성자는 댓글을 통해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며 “당시 5일 정도 고생했다. 열이 40도 넘어가고 호흡곤란, 두통, 발저림 등으로 응급실 갔었다”라 부연했다.
그러면서 “2차로는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 받았는데, 지난 10일부터 (3일째) 코피가 나고 있다. 잘 때 옆으로 자서 베개에 코피가 흐른다”며 “일단 지금 코피는 멎었다. 그런데 심장이 욱신거려서 병원에 가긴 해야 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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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차 접종 당일 오후 3시 팔 혈관이 터지고 근육통, 오한, 어지럼증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 인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그의 가족들은 “A씨가 2차 접종 후 통증이 심하고 아파서 회사도 현재 못 다니고 있다”며 “정부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1차 접종 후에도 두드러기, 오한이 있었는데 그래도 상관없다며 백신을 맞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1차 AZ 백신, 2차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50대 경찰관 B씨가 이상반응을 보이다 결국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충북 음성경찰서 소속 B씨는 7월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으로 충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에 입원해 약 4주간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건강 상태가 악화돼 서울 한 종합병원에 입원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11일 숨졌다.
유족 측은 ‘B씨는 생전 기저질환이 없었고 건강했다’고 보건당국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아직 B씨의 사망이 백신 접종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부검 등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