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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고,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백스리 전술을 내세웠다. 대표팀은 황희찬의 과감한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감아차기 슈팅으로 공격에 시동을 걸었다. 전반 20분엔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처음 시행된 ‘물 보충 휴식’ 이후 경기 흐름은 급격히 넘어갔다. 전반 35분 코트디부아르의 빠른 역습을 제대로 막지 못해 게상에게 먼저 골을 내줬다. 4분 뒤엔 골키퍼 조현우의 결정적인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결국 대표팀은 전반 추가 시간, 수비가 아딩그라를 놓쳐 한 골을 더 허용한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수비에 무게를 둔 백스리 전술은 후반에도 문제점을 노출했다. 교체 투입된 윙백 양현준의 실책성 플레이로 추가 실점했고, 경기 종료 직전 네 번째 골까지 내줘 0-4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FIFA 랭킹 37위 코트디부아르는 피지컬과 개인기를 앞세운 팀으로, 실전 점검을 위한 적절한 상대였다. 우리도 설영우와 이강인까지 골대만 세 번을 맞췄지만 이것을 불운으로 탓하기엔 수비 조직력이 너무 헐거웠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공격에서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수비에서는 일대일 경합에서 부족함이 있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다만 “공수 전환(트랜지션)은 약속한 대로 잘 이뤄졌다”며 일부 긍정적인 요소도 짚었다.
이어 “포백 전환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팀이 더 성장하기 위한 방향을 고민하겠다”며 백스리 전술을 계속 다듬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전열을 재정비한 뒤, 다음달 1일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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