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로 IEC에 중전압직류 배전망위원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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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I 2025.09.21 11:00:00

IEC 총회서 확정…의장 및 간사국 수임서도 유리한 입지 확보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첨단 전력망 분야에서 한국 산업계가 국제표준을 선점할 무대가 마련됐다.

중전압 직류배전망(MVDC)과 고전압 송전선로(HVDC), 저전압 직류배전망(LVDC) 비교 표. (표=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2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에 따르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는 지난 15~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총회에서 한국이 제안한 중전압직류 배전망(MVDC Grid)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표준화위원회 신설을 확정했다.

IEC는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국제표준화기구로 산하 위원회를 통해 분야별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관리한다. 이번에 신설되는 중전압직류 배전망 표준화위원회는 한국이 백서작업반과 표준화평가반 의장을 맡아 주도적으로 이끈 결과다. LS일렉트릭의 권대현 박사와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이 IEC에서 각각 표준화관리이사와 시장전략이사를 맡는 등 산업계 전문가의 참여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 주도로 설립된 위원회인 만큼 앞으로 의장 및 간사국 수임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

중전압직류 배전망은 수소연료전지나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송전할 수 있는 인프라로 2029년까지 글로벌 시장 규모가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가 관련 국제표준을 주도하기 된 만큼 우리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자 국표원 원장은 “우리 산업계 주도로 국제표준을 선점해 미래 전력 인프라 혁신을 주도할 기회를 확보했다”며 “첨단산업 분야 전반에서 산업계가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국제표준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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