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1시 30분 산림당국과 양양군은 현북면 산불의 잔불정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구과 양양군은 이날 날이 밝자마자 산림청 산불진화 헬기 3대와 임차헬기 2대 등 헬기 5대와 진화차 등 진화장비 61대, 660여 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약 5시간 30여분간 작업을 벌인 끝에 진화를 마무리했다.
앞서 23일 오전 1시 30분 주불을 진화한 산림당국과 양양군은 소방과 함께 398명 인력과 진화차 13대, 열화상 드론 3대 등 장비를 현장에 배치해 되살아나는 불씨를 진압하는 등 새벽까지 뒷불감시를 벌였다.
불은 전날 오후 1시 32분께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의 도로와 맞닿은 숲에서 시작했고 발생 초기 순간풍속이 초속 17m에 이르는 등 강한 바람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당국은 진화 헬기 18대와 지상 진화 인력 1천191명을 투입해 산불의 불허리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등 화세를 줄여 12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주불을 잡았다.
이 불로 축구장(0.714㏊) 약 113개를 합친 면적인 81㏊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인명·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산불이 확산할 것에 대비해 하광정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던 명지리 주민 12세대 14명은 날이 밝자 모두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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