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협약 총회, 평창서 29일부터 열린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 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가 오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최된다.

194개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대표단,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글로벌 기업 등 2만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총회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2011-2020 전략계획 중간평가 △2015년 이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생물다양성 관련 목표의 반영 및 주류화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른 이행체계 구축 방안 등이 핵심 의제다.

회의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회의, 10월 6일부터 17일까지 협약 총회,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제1차 나고야의정서 회의,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고위급회의 등으로 구성된다.

강원도는 이번 당사국 총회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최초의 유엔 회의인 만큼 참가자 편의와 안전한 회의 참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참가자들이 우리나라의 문화와 강원도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생태관광과 문화탐방 코스도 운영중이다.

김상훈 환경부 생물다양성협약 총회준비기획단 단장은 “이번 평창총회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과 강원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대규모 행사를 치룰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COP12 행사장 전경 (자료: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