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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출입 지표는 현재 긍정적인 흐름이다. 중국 수출액(달러 기준)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을 보면 지난해 11월(5.9%)부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3개월(6~8월)엔 20%대 증가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주 발표 예정인 9월 수출액 역시 시장에선 전년동월대비 25.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전통 제조업에 더해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최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점도 환율 측면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문제는 중국 내수 경기다. 중국의 소매판매는 올해 5월 전년동월대비 0.6% 하락한 후 7~8월엔 각각 0.6%, 0.4% 증가에 불과했다. 수출 호조로 생산 지표는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내부 수요 위축으로 극심한 소비 부진이 빠졌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올해 2~6월 1%대 상승폭을 나타냈으나 이는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가 컸다. 7월(0.5%)과 8월(0.8%)엔 다시 0%대 상승폭에 그치고 있다.
반면 생산자물가지수(PPI)는 8월 3.9%까지 상승하며 CPI와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생산자 비용이 커지는데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소비가 회복하지 않은 상황에서 생산자 부담만 높아진다면 결국 경영 악화와 고용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19일 발표되는 3분기 GDP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GDP 성장률은 4.7%로 올해 제시한 목표(4.5~5.0%) 범위에 포함된다. 하지만 분기별로 보면 1분기 5.0%에서 2분기 4.3%로 크게 낮아졌다. 하반기 경기 흐름에 따라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도 있는 형편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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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황금연휴 소비가 ‘반짝 증가’에 그칠지 전면적인 내수 회복으로 이어질진 예측하기 어렵다. 로이터통신은 오히려 9~10월 연휴 기간 중국 내 여행당 평균 지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다면서 소비자 지출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의 관심은 9월 경제지표 발표 후 예정된 이달 26~29일 열리는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원회의(5중전회)다. 5중전회는 중국 최고위급 회의로 경제 하락세가 감지될 경우 재정 투입 같은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은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자금을 쏟는 대신 소규모 조치들을 연달아 내놓고 있지만 이렇게 신중한 접근은 위험하다”면서 “중국의 디플레이션 사이클과 불안정한 고용 시장은 계속 악화해 성장 둔화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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