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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MX사업부 CX실장(부사장)은 “작년 후반부터 사용자들이 얼마나 AI를 많이 쓰는지 조사한 결과 AI는 30% 이하(사람이)가 쓰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편리한 사용성을 위해 사이드버튼을 만들고, 멀티모달로 자연어를 이해하고, 보안이 단단한 녹스볼트에 적용했다”고 강조헀다.
삼성전자가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와 연구를 진행한 결과 참여 국가 전체 모바일 AI 고빈도 사용자는 27%로 지난 6개월 전 연구 결과 대비 약 2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국내의 경우, 모바일 AI에 대한 사용자 수용도는 전체 평균 수준을 상회하며, AI를 활용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생산성 증대가 52%로 가장 많게 나타난 데 이어, 창의력 향상(42%), 커뮤니케이션 능력 증진(41%)이 뒤를 이었다. 연구는 작년 하반기부터 한국, 미국 등 10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제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일상에 AI를 도입하는 데 거리감을 느끼는 주요 원인으로 △‘나의 일상에 딱 필요한 AI 기능이 부재해서’(56%) △‘AI는 사용이 용이하지 않아서’(85%) △‘AI 사용 시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돼서’(90%)를 꼽았다.
김 부사장은 “갤럭시S25는 유용하고, 손쉽게 적용갈 수 있고, 안심하고 쓸 수 있는 AI”라며 “나우바를 만들고, 나우브리프를 개발해서 하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이 3가지를 아우르는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재 갤럭시S25에 탑재된 많은 AI 기능이 구글 픽셀폰과 차별화가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 부사장은 “갤럭시 S25의 통합플랫폼은 결국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연결하는 것인데 안드로이드에서부터 폰의 UX(사용자디자인)까지 포함돼야 한다”며 “안드로이드에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플랫폼이 통합플랫폼인데, 삼성만의 네이티브와 코어앱, 코어 서비스, 원UI를 얹혀서 다양한 앱을 한번에 처리하는 것이 차별화 구조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부사장은 “20개국 온디바이스 통역 등 많은 부분이 온디바이스 됐고, 개인화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온디바이스화했다”며 “갤럭시만의 온디바이스가 개인화를 도와주고, 녹스 볼트 기반으로 안전한 보안을 제공하면서 오픈AI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삼성의 차별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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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사장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갈 때 기술에 대한 퀀텀 점프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며 “변화는 먼 미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빠른 시일 내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방법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이후 진행된 ‘갤럭시 테크 포럼’에 테크, 헬스 및 지속가능성 관련 다양한 전문가를 초청해 모바일 AI가 그리는 미래 모습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는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갤럭시 AI, 헬스 AI, 홈 AI 및 지속가능성의 4개 세션으로 행사를 확대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