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osRX 추정치 변경과 중국 사업 적자 축소에 따른 올해 예상 실적을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했다”며 “아모레퍼시픽 주가 상승의 핵심은 CosRX 성장과 해외 실적 개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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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실적 서프라이즈의 원인은 중국 적자 축소와 국내 면세 채널 매출액 40% 성장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5636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49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3368억원, 영업이익은 변동 없는 3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중화권(-19.3%), 기타 아시아(-4.1%) 지역이 감소한 데 반해 서구권(41.6%)은 증가했다. 중국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보다 적자 축소됐다는 평가다.
또 올 2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편입되는 CosRX 부문 1분기 매출액은 1563억원, 영업이익은 595억원(OPM 38%)을 기록했다. 애초 아모레퍼시픽이 제시한 가이던스 영업이익률 30%를 8%포인트 넘어서는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제시한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30% 성장으로 제시했었는데, 이를 상향 조정했다”며 “CosRx 가이던스 변경에 따라 CosRX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55.4% 증가한 7563억원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매출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는 아마존에서 코스메틱 부문 상위 5위를 유지하고 있고, 북미 현지 구매 단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CosRX의 기업 가치는 목표 PER 30배 적용 시 5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