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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2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83만1000만명 늘어나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3월 기준으로 15세 이상 고용률(61.4%)은 82년 7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15~64세 고용률(67.8%)도 89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이다.
청년층(15~29세)은 큰 폭의 인구감소에도 지난해 3월 이후 취업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청년 고용률이 꾸준히 증가해 역대 최고 기록을 매월 갱신 중”이라며 “청년희망온(ON), K-디지털 트레이닝, 청년고용지원 등 정책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용직과 고용보험 가입 등 질적 측면에서도 큰 폭의 성장이 있었다는 평가다. 임금근로자 대비 상용직 비중은 2017년 5월 67.2%에서 지난달 72.5%로 5.3%포인트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수도 같은 기간 1280만명에서 1464만명으로 184만명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취약계층의 고용한파는 여전하다는 평가다. 홍 부총리는 “전체 취업자수 흐름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한 모습이지만, 도소매업·숙박음식업, 임시·일용직 등 코로나 취약계층과 업종의 고용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하고 물가 상방 압력이 높은 가운데, 중국 주요도시 봉쇄 등 대외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고용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최근의 고용 개선세가 다음 정부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