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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2시에 공천관리위원회가 심사를 재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규한 공관위원장 체제로 전환된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지난 21일부터 기존 접수된 531명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심사를 이어오고 있다.
원 대표는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방향과 관련해 △국민들의 마음에 드는 후보 △민생경제, 외교안보 등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막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후보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야권통합·보수통합과 관련된 후보 등을 원칙으로 제시했다.
원 대표는 “4·15 총선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이번에는 정말로 국민들이 좋아하시는, 흡족해하시는 후보를 찾아내 공천을 하자는 기본 인식 가운데에서 공관위에서 사명을 갖고 심사에 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원 대표가 언급한 보수통합과 관련한 인물로 ‘공병호 공관위’ 체제에서 탈락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의 공천 가능성도 제기됐다. 원 대표는 다만 “제가 말씀드릴 입장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원 대표는 미래통합당 영입인재의 공천 규모에 대해서도 “공관위로부터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513명에 달하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공천 절차를 3일 내 마무리하는 것이 졸속 심사, 공천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 원 대표는 “기본적 데이터베이스가 있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연속성이 중요해 조훈현 전임 총장도 계속 참여하고 계시다”며 “전임 공관위에서 심사를 한 부분이 있고 거기에 참여했던 공관위원님도 계시고 기본적 데이터베이스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큰 어려움은 겪고 계시지 않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