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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남자에 젖 다섯번 먹이면 히잡 벗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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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기자I 2007.06.13 08: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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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성직자들, 황당한 지침들 내놔
“결혼전 처녀막 수술 괜찮다” 등 논란

[조선일보 제공] 이슬람 국가인 이집트가 요즘 ‘황당한’ 파트와(fatwa·이슬람 고위 성직자들이 특정 사안에 대해 내놓는 권위 있는 결정)로 몸살을 앓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외간 남자에게 젖 먹이기’ 파트와가 있다. 직장 생활을 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남녀가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해도 되는지, 또 직장에서 히잡(이슬람 여성들이 얼굴을 가리는 두건)과 베일을 벗어도 좋은지를 판단할 기준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이에 대해 파트와 발령 공인기관인 알 아즈하르 대학 종교협회의 고위 성직자인 이자트 아티야(Atiyah)는 지난달 “동료 남성에게 자신의 젖을 ‘다섯 번’ 먹이면” 같은 사무실에서 히잡과 베일을 벗고 근무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슬람 여성은 가족 이외의 남성 앞에서 히잡과 베일을 써야 하지만 자신의 젖을 다섯 번 먹은 남성은 ‘가족’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슬람국가에서는 파트와가 법 이상의 권위를 갖지만, 이번 결정은 국민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집트 정부가 정한 파트와 발령 공인 기관은 알 아즈하르 대학 종교협회와 법무부 산하의 다르 알 이프타뿐이지만, 방송을 통한 전화상담이나 웹사이트에서의 문답까지 합치면 매달 수천 개의 ‘파트와’가 만들어진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전했다.

고위 성직자 셰이크 알리(Ali)가 올해 초 내놓은 성(性) 관련 파트와도 화제가 됐다.

그는 “외간 남자와 성관계를 가진 유부녀라도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신께 용서를 구했다면, 남편에게 말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가정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또 “결혼을 앞둔 여성은 처녀막 재생 수술을 해도 좋다”는 파트와를 내놔, 비난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다. 그의 주장은 “남자가 총각인지 아닌지 가려낼 수 없으니 여자도 처녀인지 아닌지 알 수 없게 하는 것이 공평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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