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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차부품, 美 디트로이트 공급망 진입…코트라, 수출지원 상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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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26.10.18 11: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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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1개사 참여해 현지 업체와 수출상담
자동차부품 기업 북미 진출·수출 확대 지원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자동차 산업 본고장인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의 북미 공급망 진입 지원을 위한 장이 열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국내 자동차 부품 회사와 미 현지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3일 ‘2026 북미 자동차부품 전략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국내 자동차 부품사 41개사가 참가해 제너럴모터스·포드·스텔란티스 등 북미 주요 완성차기업 및 1차 협력사 등 32개사와 총 198건의 일대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 13일 디트로이트 현지에서 ‘2026 북미 자동차부품 전략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상담회 현장의 모습.(사진=코트라 제공)
지난 13일 디트로이트 현지에서 ‘2026 북미 자동차부품 전략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상담회 현장의 모습.(사진=코트라 제공)
최근 제너럴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 등 북미 주요 완성차 기업들은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해 부품 조달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존 1차 협력사뿐 아니라 원재료 조달부터 최종 납품까지 공급망 전반의 관리·점검을 강화하고, 신규·대체 공급기업 발굴을 통한 공급처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두루 갖춘 우리 자동차부품 기업에도 북미 거점을 기반으로 세계 공급망 진입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서 제너럴모터스는 신규·대체 공급기업을 선정할 때 인공지능 활용과 생산공정 자동화 수준을 주요 평가 요소로 꼽았다. 스텔란티스는 글로벌 플랫폼, 파워트레인, 신기술 등 중점 투자 분야에서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협력할 수 있는 기업을 물색했다.

상담회 전반에서 조달 수요가 높은 품목은 △금속가공(프레스 성형, 단조, 주조) △파워트레인(구동계, 전기 구동축 등) △차체 및 섀시부품(차체, 섀시) △전장부품(와이어 하네스, 커넥터, 버스바 등) 등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이러한 수요를 국내 공급 가능 기업들과 직접 연결하고, 양측에 사전 정보를 제공하며 협력 가능성을 높였다.

상담회에 참여한 스텔란티스사 북미 구매 커뮤니케이션 총괄 책임은 “참가기업 정보를 사전에 제공받은 덕분에 상담이 구체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며 “한국 기업들이 부품 공급을 넘어 설계·소재·공정·원가 개선을 제안하는 기술 협력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미국 디트로이트 현지에서 ‘2026 북미 자동차부품 전략상담회’를 개최했다. 국내기업과 미국 현지 완성차 및 부품협력사 간 일대일 수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코트라 제공)
지난 13일 미국 디트로이트 현지에서 ‘2026 북미 자동차부품 전략상담회’를 개최했다. 국내기업과 미국 현지 완성차 및 부품협력사 간 일대일 수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코트라 제공)
코트라는 2030년까지 비수도권 수출을 3,500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지역 주력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기업이 비수도권에 다수 분포한 만큼, 이들의 해외 진출은 지역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경남 7개사와 대전 3개사 등 지역기업 10개사는 13일 디트로이트 상담회에 이어 미국 애틀랜타와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무역사절단으로 활동하며 현지 구매기업과 추가 상담을 진행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자동차부품 같은 기존 수출 주력산업은 우리 경쟁력이 입증된 분야로 기술 패권 시대, 공급망 재편 시대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며 “특히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세계 공급망에 진입하고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현장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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