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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관광청은 올해 이스라엘 관광 시장의 주요 계획과 새로운 소식을 발표했다. 발표 주제에는 전자여행허가서(ETA-IL) 도입, 관광 인프라 확충, 가톨릭 희년과 성지순례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휴전에 전격 합의한 것은 여행객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양측은 전쟁 발발 467일 만인 지난 15일(현지 시간) 휴전에 합의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단행한 이스라엘 기습 이후 이어진 전쟁은 6주간 멈추게 됐다. 휴전은 오는 19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라파엘 하르파즈 대사는 환영사에서 “이스라엘 여행 경보가 이스라엘 북부와 서안 지구를 제외하고 ‘여행 유의· 가능·자제’로 여행경보단계를 낮춰 발표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며 “대한민국 또한 이스라엘 여행경보를 하향 조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향후 이스라엘 정부는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약 94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과 북부지역의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가톨릭 희년을 맞아 이스라엘 주요 성지를 방문하는 순례자들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전대사 장소로는 나사렛 수태고지 대성당, 베들레헴 성탄 대성당, 예루살렘 성묘 교회가 선정됐다.
이스라엘관광청은 여행 관련 새로운 소식도 전했다. 올해 1월부터 비자 면제국 국민은 이스라엘 단기 방문 시 이스라엘 전자여행허가(ETA-IL)를 신청해야 한다. 발급 비용은 7달러이며, 유효기간은 최대 2년이다. 발급 후에는 1회 방문 시 최대 90일까지 체류가 가능하다.
조유나 이스라엘관광청 소장은 “이스라엘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성지순례지를 품은 ‘진정한’ 창조의 나라인 만큼, 인적 교류가 중요하다”며 “올해 한국과 이스라엘 양국에 희망과 회복이 가득한 소식이 들려오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