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보유한 파이프라인 이벤트도 주목했다. 우선 비만 타깃 파이프라인 DA-1726 관련 연내 미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타깃 DA-1241의 경우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중 데이터 발표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스텔라라 시밀러 파이프라인 DMB-3115의 허가 획득은 무리 없이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허가 이후 빠르면 내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경쟁사인 알보텍이 지난 10월 보완요구를 받은 점을 고려하면 기존 시밀러 내 최대 시장 점유율이 기존 15%에서 20%로 상향할 것이란 평가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바이오텍 앱티스 인수도 호재라고 짚었다. 앱티스가 보유한 링커를 활용해 동아에스티의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후보물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저분자 원료의약품 생산에 강점이 있는 에스티팜을 활용해 페이로드도 그룹 자체적으로 생산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정 연구원은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가치 상승 모멘텀과 비만, ADC 등 주목도 높은 이벤트가 내년 중 발생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쉬었던 올해 대비 시장의 관심을 가질 다양한 소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