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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中 내수부양 수혜 기대…1Q 실적 컨센 상회 전망 -KB

신하연 기자I 2025.02.24 08:08:55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KB증권이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이구환신 보조금 지급 등 중국 정부의 내수경기 부양 노력으로 IT 기기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해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11% 올려잡았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24일 “삼성전기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조 6900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078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카메라모듈과 패키징기판 실적 일부가 지난해 4분기에 선반영된 점은 아쉬우나, 원·달러 환율 강세(평균 환율 4분기 1397원→1분기 현재까지 1453원)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보조금 지급 대상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이 추가돼 중국 로컬 업체 중심으로 IT 기기 판매량 회복 흐름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2025년 IT 섹터의 주요 화두인 ‘AI’와 ‘중국’, 두 가지 테마의 수혜를 모두 볼 수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IT 부품 업종 최선호주(Top Pick) 관점을 유지한다”며 “2025년은 갤럭시S25를 시작으로 온디바이스 AI 경쟁이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더 다양한 가격대의 스마트폰에 AI 기능을 탑재하기 위한 고부가 부품 채용률 증가 및 대당 부품 탑재량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이와 함께 이구환신 보조금과 아이폰 점유율 하락 등으로 중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들의 스마트폰 판매량 반등 흐름이 예상되는데, 삼성전기는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MLCC 전체 매출의 40%가 중국 IT향) 기업인 만큼 이에 따른 수혜 강도도 경쟁 업체들 대비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3월 양회 등에서 추가적인 내수 진작 조치가 단행될 경우 수혜 강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B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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