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동은 신성장 동력으로 스마트팜 사업을 시작하면서 지난 2022년 서울사무소에 스마트팜을 구축했다. 엽채류, 과채류를 재배하면서 농작물 신품종을 발굴하고 재배기술개발, 환경 제어 등을 통해 농업 전주기에 대응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여기서 재배한 농작물은 ‘팜 투 테이블’(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 형태로 구내식당 식탁에 올라간다. 대동은 임직원에 중식과 석식, 간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사내 스마트팜에서 식재료를 바로바로 수급한다. 매일 점심마다 신선한 샐러드를 제공할 수 있는 비결이다.
아침에는 도시락, 샌드위치, 과일 샐러드 등 간단한 조식을 1000원에 판매한다.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저렴하게 판매해 식비를 아낄 수 있도록 했다. 수익금은 연말에 불우 이웃을 돕는 기금으로 사용한다.
임직원 교육비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대동은 인공지능(AI) 기반 농업 로봇과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입문 교육을 진행했다. 신규 입사자(신입·경력) 대상 입문 교육과정을 포함해 맞춤형 직무 역량 개발을 위한 온·오프라인 강좌도 무료 지원한다.
자녀 교육비도 제공한다. 유치원생 자녀를 둔 직원을 대상으로 분기별 교육비를, 초·중·고교생은 입학 축하금을 지급한다. 대학생 자녀를 둔 직원을 대상으로는 입학금과 4년(8학기)간의 등록금을 지원한다. 대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이 연간 682만원(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조사)인 점을 감안하면 대동은 임직원 자녀 1인당 30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셈이다. 특히 해당 복지는 임직원 자녀 수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적용한다.
|
질병 및 상해 단체보험을 가입해 임직원의 상해 발생 시 항목별 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의 건강 증진을 위해 대구공장과 서울사무소 등 주요 사업장에는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 중이다.
대구공장이 위치한 대구시 달성산업단지 내에는 산단형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해 일과 가정의 양립에 앞장서고 있다. 임직원의 임신·출산 시에는 출산휴가와 출산 축하금, 임신 혹은 육아 시기 근로단축제를 시행 중이다.
이밖에 대동은 △주1회 재택근무 △오전 8~10시 사이 출근시간을 조절하는 탄력근무제 △개인 연차 외 5일간의 전사 하계휴가 △근속자 대상 5년 단위의 휴가비와 포상휴가, 포상금 △사내 전세대출제도 등 다양한 복지를 운영 중이다.
그 결과 대동은 △청년 등 고용창출 우수 △일·생활 균형 실천 △노동시간 단축 등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19년 고용노동부 주관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2021년 ‘대구시 고용친화기업’으로 선정됐다.
대동 관계자는 “청년, 중장년, 노년 등 임직원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며 “대동의 평균 근속연수가 약 13년으로 국내 임금근로자 평균 근속기간인 6년(72개월)보다 2배 이상 높은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