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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3분기 실적 상향 모멘텀…목표가↑-하나

박정수 기자I 2024.07.18 07:24:1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18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32만6000원에서 36만원으로 10.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조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54억원으로 같은 기간 689% 늘어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하나증권의 기존 전망치를 각각 4.4%, 58.8%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실적 상회의 주요인은 우호적인 환율과 광학솔루션 부문”이라며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 내 프로모션으로 인해 출하량과 판매량이 양호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비수기임에도 카메라모듈의 출하량 증가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축소되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며 “기판소재 및 전장 부품 부문은 기존 추정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이전에 연중 최저 수준이었고, 이후에 양호한 2분기 실적과 북미 고객사의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에 연동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향후 실적 상향 여력”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인공지능(AI) 관련 기대감이 형성되며 차기 모델 준비를 적극적으로 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로 인해 LG이노텍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상향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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