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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측이 확정한 요구안에는 기본급 15만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정액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지급, 컨베이어 수당 최고 20만원 인상, 각종 수당 인상 요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별도의 요구안을 통해 정년연장, 신규인원 충원, 노동시간 단축, 상여금 900% 인상,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체계 구축, 국내에서 생산하던 차종을 단종시키고 해외에서 생산한 뒤 역수입하는 것을 금지하라는 내용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
노사 양측은 이번달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노사가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끌어낸 만큼 이번에도 협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