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올해 전사 매출액은 4조6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고, 영업이익 2010 억원으로 전년 대비 40.3%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시장에 형성된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와는 큰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나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률은 4.9%를 전망하며, 이는 지난 2022년 대비 0.9%포인트 증가한 수치”라며 “효성중공업은 매출액 40%를 차지하는 건설사업을 영위하기 때문에 타 전력기기업체 대비 수익성 개선 폭은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나 연구원은 향후 중공업 사업부의 영업이익 상단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공업 사업부만 놓고 보면 올해 매출액은 2조4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90억원으로 전년 대비 98.1%, 영업이익률은 5.7%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공장 가동률이 70% 수준까지 올라온다면 향후 영업이익 상승 가능성 또한 남아 있다”며 “현재 미국생산공장 증설과 함께 인력 충원에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약 200명에서 2027년까지 45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밴드 상단인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를 뚫기 위해서는 본업인 중전기기 외 타 사업부에 모멘텀(추진력)이 붙어야 한다. 2024년 매출이 발생할 액화 수소 유통업이 증시에 관심을 받거나 건설 경기가 개선되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두 가지 가능성 모두 큰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