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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지난 22일 발간된 민주당 20대 대선 정책 공약집에서 정치개혁분야 첫 번째 공약으로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 추진을 꼽으며 대통령 임기 4년 중임제 도입 계획을 밝혔다.
또 책임총리제를 운영하는 방안도 공약에 담았다.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를 도입하고 총리에게 각료 추천권등 헌법상 권한을 실질적으로 보장해, 각 부처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정치개현 연대 대상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한 공개 메시지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안 후보는 전날 TV토론에서 민주당 정치개혁안 관련 “제가 그 당 내부 사정을 다른 분에 비해 비교적 잘 아는 편이긴 한데 과연 의원총회를 통과할 것인가가 ‘키’(key)”라며 “진정성이 있다면 (선거가) 얼마 안 남았지만, 의총에서 얼마든지 통과시킬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언급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제가 당론으로 확정해 의총에서 결정될 수 있도록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그래야 정말 믿으실 것 같다”고 했다.
지도부는 의총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헌법개정과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제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총의를 모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