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재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예년보다 한달여 빠른 지난 17일 현대가(家) 3세인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주목할 것은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등 대미 과제를 짊어진 조선 부문에 힘을 실었다는 점이다. HD현대중공업의 이상균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금석호 부사장은 사장에 올라 이상균 부회장과 공동대표를 맡게 됐다.
재계 한 고위인사는 “정기선 회장의 승진이 다소 이르다는 얘기가 있지만, 대미 사업을 생각하면 그렇지 않다”며 “미국의 투자 요구가 커지는 만큼 오너들이 직접 뛰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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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최근 2년간 11월 말로 인사를 당긴 데 이어 올해 역시 11월 중하순이 유력하다. 올해는 특히 이재용 회장이 사법 족쇄가 풀린 뒤 처음 하는 인사인 만큼 변화 폭이 클 수 있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그룹 컨트롤타워 재건 가능성이다. 미국의 관세·투자 압박에 대한 대응을 수행할 더 체계적이고 상징적인 조직이 필요하다는 게 그 이유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향후 상당 기간 정치가 산업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국제질서가 이어질 것”이라며 “기업들이 미국 투자를 늘리면 미국 기업들과 협업 기회가 늘면서 ‘윈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SK그룹은 이르면 10월 말 인사를 단행한다.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른 시기다. 실적을 잣대로 부회장 승진자가 나올지 여부가 관심사다. 현대차그룹은 11월 중순께 인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관세 여파를 감안해 그 시기를 당길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LG그룹 인사는 11월 중하순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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