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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로리그와 월드컵 등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최정상에 오르는 등 역대 최고 축구 선수로 일컬어지고 있는 메시인만큼 그의 첫 계약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2000년 바르셀로나는 될성부른 떡잎이었던 13세의 메시 및 그의 가족과 만났다. 바르셀로나는 한 식당에서 냅킨에 파란색 볼펜으로 즉석에서 계약서를 작성했고 이것이 이번에 경매에 나온 냅킨 계약서가 됐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10대부터 승승장구하며 이른바 ‘바르셀로나 왕조’를 이끌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공식전 778경기에서 나선 672골을 터뜨렸다.
본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종이 냅킨에 불과하지만 메시의 경력의 시작이 됐다”며 “냅킨 한장이 바르셀로나는 물론 역대 가장 뛰어난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된 메시의 운명을 바꿨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