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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만점에서 고이즈미 전 총리는 6.6점으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5.4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가 4.8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2001년 4월부터 2006년 9월까지 재임했고, 스가 전 총리는 기시다 총리 직전에 1년가량 국정을 운영했다. 후쿠다 전 총리는 제1차 아베 내각 이후인 2007년 총리가 된 인물이다. 아베 전 총리는 이 중 가장 오랜 기간 총리 자리를 맡았다.
호감도 5∼9위는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4.4점), 기시다 총리(4.2점), 간 나오토 전 총리(3.6점), 아소 다로 전 총리(3.5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3.1점) 순이었다.
노다, 간, 하토야마 전 총리는 2009∼2012년 민주당 정권 시절 총리직을 수행했고, 현재 집권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전 총리는 2009년 민주당에 정권을 넘겨주기 직전에 국정을 이끌었다.
이번 조사에서 기시다 총리에 대한 호감도는 신문과 TV 등 전통적 미디어를 선호하는 고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SNS 이용자들은 연령과 관계없이 젊은이와 고령자 모두 기시다 총리에 대한 호감도가 낮은 경향이 있었다.
조사에 참여한 마에다 유키오 도쿄대 교수는 “기시다 총리는 SNS에서 아베 전 총리와 비교해 부정적 정보가 확산했고, 그 영향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