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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앙(Sam Ang)(사진) 제주신화월드 사업총괄 전무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여행 경험을 물을 때 ‘제주도 가봤냐’가 아니라 ‘제주신화월드 가봤냐’라는 질문이 나오도록 만들고 싶다”며 이런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 제주신화월드는 1단계만 개발된 상태”라며 “올해 신화빌라스 착공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된 호텔 추가 건립 등 2단계 확장 프로젝트를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국적의 앙 전무는 제주신화월드 건립이 한창이던 2016년 초 랜딩인터내셔널에 합류했다. 자신을 제주살이 7년차 ‘제주사람’이라고 소개한 그는 랜딩에 합류하기 전까지 20여 년 간 싱가포르에서 전 세계 패키지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전문가로 활동했다. 지난해부터 선보여 제주신화월드 시그니처 프로그램이 된 레이저쇼 원더라이트와 주말 불꽃놀이는 “고요한 제주의 밤도 볼거리가 될 수 있다”는 앙 전문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그는 “바다와 산, 맑은 공기, 온난한 날씨 등 제주는 여행지로서 전체적인 한국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곳”이라며 “외국인의 입장에서 낮에는 경험하지 못하는 제주가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야간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앙 전무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주신화월드 인기의 비결로 높은 재방문율을 꼽았다. 앙 전무는 “재방문은 시설,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와 직결된다”며 “익숙하고 친숙한 곳이지만 갈 때마다 항상 새로운 경험을 가능한 곳이 되기 위해 제주의 계절 특성을 살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