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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KISA)가 주최하는 행사다. 지난 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올해 대회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1~3위를 차지한 9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선 세계 소믈리에 협회(ASI) 규정에 따라 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 등의 외국어로 진행되는 서비스 및 블라인드 테이스팅 등의 평가를 진행했다. 안씨는 참가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안중민 소믈리에는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와인 공부를 마치고 현재 파리크라상 외식 사업팀 총괄 소믈리에로 재직 중이다. 그는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세계 소믈리에 협회가 발급하는 ‘ASI 디플로마 골드’를 취득했다. 2013년엔 프랑스 쥐라(Jura)에서 열린 소믈리에 대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2위에 입상한 바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오는 2019년 벨기에 엔트워프(Antwerp)에서 열리는 ‘세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됐다.
안씨는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회사와 동료들을 위해 세계 챔피언을 결정짓는 벨기에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중민씨는 ‘2017년 한국 국가대표 왕중왕전 소믈리에 대회’에서도 우승해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4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