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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2017학년도수능시험 교통·소음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11월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1183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2만5199명 감소한 60만5988명이다.
시험 당일 전국 시·군 지역 관공서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 수도권 출근 혼잡시간(러시아워) 때 전철·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은 2시간 연장된다. 서울은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전철·지하철을 약 28회 증편 운행한다.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광역지자체도 자체 계획을 수립, 수험생 등교시간대의 지하철 증편 운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내버스는 수험생 등교시간(6:00~8:10)에 맞춰 집중 배차하며 △시험장행 표지 부착 △시험장 안내방송 등 수험생 편의를 제공한다. 개인택시는 시험 당일 부제 운행을 해제한다. 각 행정기관은 비상 상황을 대비해 수송 차량을 확보, 수험생 이동로에 배치토록 했다.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 대책도 실시된다. 일단 수험생은 시험장 200미터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그 전에 하차해 시험장까지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25분간은 소음통제 시간으로 설정, 항공기 이·착륙 시간은 이때를 피해 조정된다.
기상청은 수험생들이 쉽게 날씨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kma.go.kr)를 통해 전국 1183개 시험장별 날씨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달 13일 경주 지진 후 지금까지 470여회의 여진이 발생한 만큼 수능 당일 지진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한다. 다음 달 초 시도교육청별로 지진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하며 지진 시 행동요령도 마련해 배포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능 당일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시험감독관 안내에 따라 학생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전문가 의견을 들어 만들고 있다”며 “행동요령이 확정되면 수능 주관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시도교육청을 통해 감독관들에게 배포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