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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예수 오셨네' 성당·교회 성탄절 미사·예배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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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I 2015.12.25 10:33:30

24일 성탄 자정 미사 및 예배로 성탄절 시작
염수정 추기경 "진정한 평화로 가는데 신앙인 책임 막중"
한기총 "소외된 이웃 섬기며 사랑 나누는 삶 다짐하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이 24일 오후 서울 명동대성당 마당 앞에 설치한 성탄 구유 앞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다(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성탄절인 25일 전국의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에서는 아기 예수가 세상에 온 것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일제히 열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자정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 집전으로 성탄대축일 밤미사를 봉헌했다.

염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이 밤에 탄생하신 구세주 예수님은 죽음과 고통, 불안과 두려움을 이기는 평화와 구원을 주십니다”며 “진정한 평화로 가는 길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기에 끈질긴 인내가 필요하고 이 과정에는 우리 신앙인들의 책임과 의무가 막중합니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구유에 누워계신 아기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분께 의탁하면서 모든 두려움을 이겨내고 평화의 길로 나아갑시다”며 “성탄절을 맞이해, 특별히 북녘의 동포들에게도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을 청하며 분단의 상처와 아픔을 극복하고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를 이루도록 기원합니다”고 강조했다.

전국의 교회에서도 성탄절을 맞아 새벽기도회를 시작으로 하루종일 예배가 이어졌다. 서울 중구 영락교회, 강동구 명성교회, 서초구 사랑의교회 등 대형 교회에서는 24일 밤부터 성탄절 하루 동안 성탄 예배가 열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땅끝노회 사회봉사부는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이날 오전 6시에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함께 예배를 했다.

아울러 개신교 여러 단체에서도 성탄메시지를 통해 성탄의 의미를 더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모두를 화해하게 하시는 예수님의 평화가 이 땅의 모든 상처를 싸매어 주기를 기원한다”며 “넘치는 사랑의 은혜로 모든 이들의 혐오와 분노를 녹이시고 우리 사는 세상에 진정한 화해가 이루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성탄 메시지에서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그 아들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에 깊이 되새길 수 있기를 원한다”며 “소외된 이웃을 섬기며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대한불교조계종의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예수님 오신날’을 맞아 “어느 때보다 상생과 평화가 절실 해”라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 우리의 삶은 더없이 성숙해지며, 우리 모두가 부처님이고 예수님이다”고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원불교도 한은숙 교정원장 명의로 “이 땅에 사랑과 평화를 실현하시고자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모든 원불교 교도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리스도께서 보여 주신 희생과 사랑이 이 시대에 희망의 등불로 밝게 빛나 개인과 개인 사이에 불화가 사라지고, 사회의 갈등과 반목이 사라져 화합과 안정을 얻으며, 국가와 민족 간의 전쟁이 멈추어 전쟁과 테러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이 평화를 얻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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