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 산세 표현 영상에 음악 더해
韓·美서 동시 전시 진행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칠보산도(七寶山圖) 병풍’을 활용한 전시에 재능 기부로 참여한 작곡가 양방언에게 4일 감사패를 수여했다.
| 작곡가 양방언(왼쪽)과 최응천 문화재청장(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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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립고궁박물관과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작은 금강, 칠보산을 거닐다’ 전은 클리블랜드미술관이 소장한 ‘칠보산도 병풍’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대형 화면에 구현했다. 양방언 작곡가가 개심사, 금강굴, 천불봉 등 칠보산의 주요 명소와 웅장한 산세를 표현한 영상에 음악을 더했고, 배우 류준열이 전시해설(내레이션)에 참여했다.
문화재청은 양방언 작곡가와 류준열 배우의 공로를 특별히 인정해 감사패를 제작했다. 특히 일본에서 활동 중인 양 작곡가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함에 따라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초청해 감사패를 증정하게 됐다. 전시는 한국에서는 5월 26일까지, 미국 현지에서는 9월 29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