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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의 전승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2.9%였고, 이세돌 9단의 4:1 승 혹은 3:2 승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3.4%였다. 반대로 알파고의 전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11.3%였고, 알파고의 4:1 승 혹은 3:2 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19.8%로 나타났다. 모르겠다는 응답자 비율도 12.6%로 비교적 높았다.
인공지능, 로봇 등의 일자리 위협과 관련해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과학 및 신기술에 비교적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으며, 현 기술 수준에 대해서도 비교적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둑만큼은 아직 인공지능이 현역 최고수인 사람을 이기기는 힘들다고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바둑 이외의 다른 직업 영역과 관련하여 국민들은 로봇의 위협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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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86.6%가 동의했고, 향후 30년 안에 일자리의 50%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76.7%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인 47.8%가 현재 내 일자리는 안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봇이 자신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한 사람이 약간 더 많았지만, 로봇 등이 향후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전망에 동의한 사람들 중 약 60%는 자신의 현재 일자리는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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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경제포럼 보고서는 2020년까지 로봇으로 인해 약 7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약 20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러한 전망과는 별개로 우리 국민들은 로봇 등 신기술로 인한 새로운 기회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로봇 대체될 직업군은 제조·생산업(87.4%)>농업·수산업·광업(62.8%)>건설업(57.8%) 순
인공지능, 로봇 등 신기술에 의해 대체돼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본 결과, 제조·생산업(87.4%), 농업·수산업·광업(62.8%), 건설업(57.8%) 등 순으로 나타났다.
3개 직업까지 복수로 선택하게 한 결과로 전문가들에 의해 곧 대체가 시작될 분야로 자주 거론되는 사무·관리직(25.3%), 세무·회계·금융 서비스업(25.2%), 기자(1.8%) 등에 대해서는 대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 국민들이 인공지능, 로봇 등 신기술이 지식 서비스업보다는 사람의 육체적 노동이 필요한 직업을 우선적으로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자동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로봇저널리즘 등으로 위협받고 있는 기자직에 대해서는 1.8%만이 대체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인간의 감성이나 창의력, 비판력이 요구되는 일은 대체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85.2%나 응답한 것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기자나 작가와 같은 직업은 창의력과 비판력이 요구되는 직업이므로 로봇에 의한 대체가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추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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