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콜롬비아, 가나 꺾고 막차 티켓 획득...16강 진출팀 확정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석무 기자I 2026.07.04 12:57:46

욘 아리아스 결승골...무실점 짠물 수비로 가나 잠재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가 ‘아프리카의 자존심’ 가나를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콜롬비아는 4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가나를 1-0으로 이겼다. 전반 14분 터진 욘 아리아스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콜롬비아는 오는 9일 캐나다 밴쿠버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콜롬비아 선수들이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콜롬비아 선수들이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경기 초반 변수가 있었다. 콜롬비아 공격수 욘 코르도바가 경기 시작 직후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며 물러났다. 네스토르 로렌소 감독은 재빨리 루이스 수아레스를 조기 투입했다.

이 교체가 곧바로 적중했다. 수아레스는 전반 14분 다니엘 무뇨스의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다. 아리아스가 이를 살짝 방향만 바꿔 가나 골문을 열었다.

콜롬비아는 이후에도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루이스 디아스와 수아레스의 빠른 침투,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경기 조율을 앞세워 가나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11분에는 디아스가 추가골을 넣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디아스는 몇 분 뒤에도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가나 골키퍼 로런스 아티 지기의 선방에 막혔다. 지기는 이날 7개 선방을 기록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가나는 수비에 무게를 둔 운영으로 버텼지만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슈팅 8개를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와 0-0으로 비기는 등 끈질긴 수비력을 보였지만, 이날은 콜롬비아의 압박과 전환 속도를 넘지 못했다.

경기는 무더위 속에 치러졌다. 킥오프 당시 기온은 섭씨 31도에 이르렀고, 체감온도는 더 높았다. 양 팀 선수들은 후반으로 갈수록 탈수와 경련에 시달렸다. 날씨 변수 탓에 두 팀 모두 공격에서 활동량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콜롬비아는 조별리그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콩고민주공화국을 꺾고 포르투갈과 비기며 상승세를 탔다. 그런 좋은 흐름이 토너먼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콜롬비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들에게 위험한 복병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한편, 콜롬비아가 마지막 16강 티켓을 차지하면서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16강 대진은 파라과이 대 프랑스, 캐나다 대 모로코, 포르투갈 대 스페인, 미국 대 벨기에, 브라질 대 노르웨이, 멕시코 대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대 이집트, 스위스 대 콜롬비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공동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모두 16강에 안착한 가운데 유럽이 7팀, 남미가 4팀, 아프리카 2팀이 생존했다. 반먄 아시아 국가는 한 팀도 남지 않았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2026 북중미 월드컵

- “아쉬움보다 책임이 먼저” 축구대표팀 이강인의 다짐 - '인구 52만' 작은 섬나라의 큰 울림…카보베르데의 찬란한 패배 - 메시도 진땀 뺐다...마지막까지 뜨거웠던 카보베르데 돌풍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