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일주일 살기’를 적극 권하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 직원들은 일주일 동안 살고 싶은 곳의 숙박 및 주거 공간을 찾으면 회사가 비용을 부담한다. 한 직원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부산에서 일주일간 머물며 회사 지원을 받아 특색 있는 여행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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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브이가 일주일 살기 복지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고객의 시선에서 단기 임대 서비스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실제 직원들은 일주일 살기 제도를 활용한 뒤 고객 입장에서 느낀 강점과 아쉬운 점, 개선 아이디어 등을 회사에 공유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직원들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 한 직원이 일주일 살기 체험 중 제안한 지도 기능 개선 아이디어는 향후 서비스에 공식 적용될 예정이다.
단기 임대 서비스가 고객이 원하는 기간에 자유롭게 거주할 자유를 주듯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점도 주요 복지제도 중 하나다. 스페이스브이는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시차출근제를 운영 중으로 직원들은 자신에게 맞는 시간에 출근이 가능하다. 복장 규정 역시 제한이 없다. 휴가 제도도 승인이 아닌 공유하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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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온보딩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원이 회사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온보딩에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책임자로 참여한다. 특정 부서나 연차에 한정하지 않고 전사 실무자가 약 30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핵심 업무를 공유하고 신규 입사자와 교류한다.
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도 신경 쓰고 있다. 배우자 출산 휴가 제도를 운영 중이며 직원이 임신하면 축하 선물을 제공한다. 출산 이후에도 축하금과 선물을 준다.
스페이스브이는 지난 2018년 설립돼 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를 선보였다. 삼삼엠투는 기존 전세 및 월세 중심의 중개 시장에서 벗어나 출장, 워케이션, 이사 등 다양한 상황에서 단기간 합리적인 주거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삼엔투의 누적 방 등록수는 6만 4000개, 누적 계약건수는 12만 5000건을 각각 기록했다. 누적 거래액은 1500억원을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