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전날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6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82억원으로 47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판매량 성장과 가격 인상 효과로 소주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며 “참이슬과 진로 모두 판매량이 증가하며 내수소주 판매량의 5% 성장을 추정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과일 소주를 포함한 소주 수출은 전분기 진행된 제품 리뉴얼로 인한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2026년 가동을 목표로 베트남 공장 건설 중으로 향후 해외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반면 맥주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3% 역성장했다. 정 연구원은 “맥주 시장 위축과 전년 켈리 출시에 따른 기저부담으로 맥주 판매량이 두자릿수 감소했지만 가격 인상 효과가 일부 상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제품 리콜 영향으로 품질 강화를 진행하며 출고량 감소에 일부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며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하며 판매량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낮은 소주 판매량 기저로 소주 매출 확대 지속, 맥주 시장 위축으로 성수기 맥주 경쟁강도 심화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마케팅비 절감 기조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