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한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KB금융의 지배순이익은 1조 4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은행 원화대출금은 전분기대비 1.5% 증가해 전분기 성장률 0.6%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는 치열해진 기업대출 시장에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성장 위주 정책을 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은행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6%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할 전망”이라며 “리프라이싱 주기 차이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양호한 핵심예금 조달 경쟁력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그룹 분기대손율(KIS 기준)은 0.51%로 전분기대비 12bp 상승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7bp 하락할 전망”이라며 “경상 대손율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추가 충당금이 발생할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따. 이어 “1분기 ELS 관련 손실이 8615억원 발생했으나, 이후 H지수가 상승하면서 2분기 또는 하반기에 관련 손실이 일부 환입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업종 주주환원율 상향을 선도하면서 리레이팅이 일어난 부분을 감안해 멀티플과 직결된 자본비용을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예상 주주환원율은 40.2%”라며 “배당액은 작년 1조 1700억원에서 올해 1조 2000억원으로 3% 증가하는데 그치나, 자사주 매입·소각액이 7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올해 예상 소각주식비율은 전년 발행주식수 대비 3.7%”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