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증권가에서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유입되기 시작하며 내년 1분기에는 호텔신라의 실적도 개선세를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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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호텔신라가 따이공 감소에 지난 3분기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투심도 식었다는 분석이다. 호텔신라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한 1조118억원, 영업이익은 71.1% 감소한 77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증가가 곧 호텔신라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따이공의 자리를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채워줄 수 있어서다. 그러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시기는 내년 1분기부터로 당분간은 주가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입이 내년 1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업황과 실적의 회복이 느린 것에 대한 부담이 주가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