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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어원은 어디일까?…두 남자의 우리말 해설 '어인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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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구 기자I 2021.10.14 08:35:00

김희수 KBS 아나운서-이승훈 방송작가
오디오 콘텐츠서 우리말 뒷이야기 풀어내

‘어인천하’ 김희수(왼쪽) KBS 아나운서와 이승훈 방송작가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아이스 케키’의 어원부터 ‘대통령’이 일본에서 왔다는 설, 조만간 ‘여보세요’가 사라질 거라는 예언까지 우리말과 관련된 뒷이야기들을 풀어내는 두 남자가 등장했다. 김희수 KBS 아나운서와 이승훈 방송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매주 월요일 팟캐스트 팟빵과 네이버 오디오에 업로드 중인 프로그램 ‘어인천하’에서 우리말에 감춰진 어원을 온갖 상상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풀어내고 있다. ‘떡을 치고도 남는다’는 강한 주제부터 ‘조지다’ ‘주작’ 등 표준어를 밝혀내는 퀴즈 코너까지 기존 지상파에서 볼 수 없었던 주제를 코믹한 입담으로 풀어내며 우리말 프로그램은 지루할 거라는 편견을 깨고 있다.

김희수 아나운서는 “우리말을 가꾸고 보존하는 데 있어서 지상파가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속어, 은어까지 다루기는 어렵다”며 “‘어인천하’는 그런 면에서 자유롭다”고 기존 우리말 프로그램과 차별점을 설명했다.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 중인 이승훈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우리말을 잘 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정작 영어보다 우리말의 어원을 모르는 게 현실”이라며 “그래서 쉽고 더 재미있게 우리말을 알려주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어인천하’는 앞으로 국립국어원 및 언어학자, 우리말 지킴이들을 초대해서 더욱 내실 있고 공신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입지를 다져갈 예정이다.

김희수 아나운서와 이승훈 작가는 “우리말을 사랑하는 사람 ‘어인 (語人)’들이 많이 늘어나는 천하가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말이 어디까지 재미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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