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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개월 간격 맞으면 효과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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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슬 기자I 2020.12.31 08:57:37

첫 번째 접종 이후 22일 지나야 면역 효과 나타나
투약 용량에 따른 효능 차이는 완전하게 입증 못해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영국 옥스퍼드대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3개월 간격으로 2회 투여 시 면역 효과가 최대 80%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AFP)
30일(현지시간) 영국 보건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내린 직후 백신 승인에 관여한 전문가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번 백신은 첫 번째 접종과 두 번째 접종 사이에 3개월 간격을 둘 때 면역 효과가 최대 80%까지 올라갔다고 소개했다. 또한 백신을 맞은 지 22일이 지나야 부분적인 면역 효과가 나타나고 최소 3개월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백신은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사용이 승인됐으며 잠재적 이익이 더 클 경우 임신부도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준 레인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승인은 안전성, 품질, 효과성 등 모든 증거에 대한 철저하고 과학적인 엄격한 검토를 거쳐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승인된 것은 백신 1회분을 두 번 맞는 일반적인 투약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투약 용량에 따라 면역 효능이 달라지는 이유에 대해선 아직 완전하게 입증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 시험 과정에서 평균 면역 효과는 70.4%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험과정에서 첫 번째 접종에 백신 1회분의 절반 용량만, 두 번째는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할 경우 예방 효과는 90%로 상승했다. 두 차례 모두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한 이들의 예방효과는 62%였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2차 투여량에 따라 효능이 달라지는 이유가 설명되지 않았다며 긴급승인 시기를 미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에서 이미 전날부터 유통이 시작돼 내년 1월4일부터 본격적으로 접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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