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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대상에는 박순관 아리셀 대표의 자택 등 회사 관계자들의 주거지도 포함됐다.
경찰과 노동부는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등 50여명을 투입해 피의자들의 휴대전화 및 작업 공정 관련 서류, 응급상황 조치 계획 문서 등을 확보했다. 또 확보한 압수물을 바탕으로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업무상과실치사상,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박 대표 등 3명과 인력공급 업체 관계자 2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들 중 중국인은 17명, 한국인은 5명, 라오스인은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14명은 신원이 확인됐으며 나머지 9명에 대해서는 DNA 감정이 진행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 11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 유족에게 통보했다”며 “나머지 사망자에 대해서도 신속히 확인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