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클럽모우CC매각을 마무리하며 채권단 차입금을 일부 상환하기 시작한 두산그룹이 앞으로 네오플럭스 매각에도 속도를 내며 3조원 자구안 이행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두산그룹은 두산타워와 두산건설, 두산솔루스, 두산인프라코어 등의 매각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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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럭스가 지난 6월 매물로 나오면서 신한금융은 가장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업계에 알려졌다. 일부 기관의 경우 700억원 수준의 인수가가 비싸다고 판단, 인수 검토 단계에서 인수를 포기한 곳도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한금융의 경우 그룹 내 증권이나 캐피탈 등을 통해서 벤처투자를 해왔지만 그룹 내 VC 포트폴리오는 없어 네오플럭스를 매력있는 인수 대상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금융지주 중 지방에 기반을 둔 곳을 제외하고 VC가 없는 곳은 신한과 우리금융뿐이다.
네오플럭스는 지난 2010년 설립된 VC다. 총 운용자산(AUM)은 7800억원 수준으로 국내 VC 중 10위권 초중반대 규모다. 한 때 코스닥 입성을 준비해왔지만 증시 흐름이 부진했던 당시 상황을 고려해 작년 초 상장 계획을 연기한 바 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주요 포트폴리오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바디프랜드, 왓챠 등이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유망 벤처기업의 창업초기와 확장·성장기, 상장 전후단계까지 자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네오플럭스가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과 유망 비상장 기업 네트워크와 신한금융의 기존 투자금융 사업라인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약 체결로 두산그룹의 3조원 자구안의 이행에 한 걸음 내딛게 됐다. 두산그룹은 앞서 클럽모우CC 매각을 마무리했고 두산타워는 마스턴자산운용과, 두산솔루스는 스카이레이크와 각각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 밖에도 두산모트롤은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 선정했고 두산인프라코어도 인수 후보군을 대상으로 투자안내문을 발송하고 매각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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