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무역상사는 종합무역상사제도가 폐지된 2009년 이후 무역협회가 중소·중견기업의 간접 수출을 지원하고자 운영하다가 2014년 대외무역법 개정으로 법제화해 국내 우수 제조기업이 수출할 수 있도록 해외 바이어 발굴과 수출을 대행하고 수출국 다변화를 돕고 있다.
이날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전문무역상사가 대한민국 수출의 선봉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며 “협회도 정부와 함께 전문무역상사의 활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규 지정으로 전문무역상사는 지난해 306개에서 올해 391개로 늘었다. 이는 전문무역상사의 취급품목이 전문·다양화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K방역용품 등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며 많은 국내 기업이 전문무역상사에 수출 대행을 의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케이·베스트그린라이프는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디케이는 일본 바이어에 국내 A사의 160만달러 상당 밸브류 수출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국산 배관 기자재 300만달러 규모 수출을 대행했다. 베스트그린라이프는 국내 B사의 건강기기를 독일에 수출하는 등 지난해 189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대행했다.
무역협회와 산업부는 전문무역상사 제도를 확산하고자 지정 기업에 무역보험공사의 단기 수출보험 할인율 확대, 코트라 해외바이어 신용조사 연 10회 무료 제공, 해외 지사화 사업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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