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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라이브 음악 함께…국립발레단 '댄스 인투 더 뮤직'

장병호 기자I 2019.03.09 06:00:00

하이라이트·소품 등 7편 하나로 묶어
피아니스트 조재혁 음악감독 참여
29~31일 LG아트센터

국립발레단 ‘마타 하리’의 한 장면(사진=국립발레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발레단은 전막 작품의 하이라이트와 소품, 단원들의 안무작 등 7편을 엮은 갈라공연 ‘댄스 인투 더 뮤직’(3월 29~31일 LG아트센터)으로 2019년 시즌의 포문을 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선보이는 ‘댄스 인투 더 뮤직’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피아노와 오르간 연주로 함께 한다. 첼리스트 송영훈은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할 첼로 연주를 선보인다. 해설자로 나서는 수석무용수 이영철은 본인의 새 안무작을 초연할 예정이다.

전막 발레 하이라이트로는 오는 6월 정기공연을 예정하고 있는 ‘지젤’과 ‘마타 하리’의 주요 장면을 선보인다. ‘지젤’에서는 지젤과 알브레히드의 파드되, ‘마타 하리’에서는 마타 하리가 자신의 진정한 사랑인 마슬로프와 함께 마지막으로 추는 파드되를 보여줄 예정이다.

소품으로는 전설적인 안무가 존 크랭코의 ‘리젠드’를 만날 수 있다. 존 크랭코가 자신의 뮤즈였던 마르시아 하이데와 그녀의 파트너 리차드 크레건을 위해 안무한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많이 공연되지 않아 새로운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와 파리오페라발레단 쉬제(솔리스트)를 거쳐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로 있는 김용걸의 안무작 ‘더 로드’, 이영철의 신작 안무작 ‘더 댄스 투 리버티’, 지난해 ‘KNB 무브먼트 시리즈4’에서 공개한 송정빈 안무작 ‘포모나와 베르툼누스’, 배민순 안무작 ‘인사이드 아웃’을 함께 올린다.

이번 공연의 음악감독은 조재혁이 맡는다. 7편의 작품 모두 무대에 올라온 피아노·오르간·첼로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진행한다. 티켓 가격 5000~5만원. 인터파크, LG아트센터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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