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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관련 발표가 장 후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산 경유를 미국과 세계시장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도 러시아산 경유 거래를 허용하는 임시 면허를 발급했다. CNBC에 따르면 발표 직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장중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전날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던 기술주도 반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각각 2.4%, 3.3% 상승했고, 사이버보안업체 팔로알토네트웍스는 5.1%,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4.6% 올랐다. 팔란티어도 5.2%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종목별로는 스페이스X의 이동통신용 주파수 확보 소식이 통신업계를 흔들었다. 스페이스X가 미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자산 인수에 나서면서 기존 통신사와의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에 T모바일·AT&T·버라이즌 주가는 약 9~13% 급락했다.
건강보험사 휴매나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품질평가 개선 소식에 11% 넘게 급등했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부품 주문 축소 보도로 1.1% 하락했다.
시장의 불안 요인은 여전했다. 이란 전쟁으로 중동 에너지 공급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5.25% 안팎까지 올랐다. 높은 에너지 가격과 장기금리는 기업 비용과 주식 가치평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음 주 본격화하는 3분기 실적 발표로 이동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기업 이익 증가세가 고유가와 금리 상승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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