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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다우 0.83%↑…AI주 반등·러 경유 공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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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원 기자I 2026.10.10 05: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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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경유 공급 합의 발표에 상승폭 확대
전날 급락한 기술주 반등…소프트웨어·헬스케어 강세
스페이스X 주파수 인수에 美 통신 3사 급락
국채금리·중동 불안 여전…내주 은행 실적 주목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인공지능(AI) 관련주 급락 이후 기술주가 반등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산 경유 공급 합의 발표가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다만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장의 경계감도 이어졌다.

데이비드 엘리슨 스카이댄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데이비드 엘리슨 스카이댄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 뛴 5만1654.9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59%, 0.64%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관련 발표가 장 후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산 경유를 미국과 세계시장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도 러시아산 경유 거래를 허용하는 임시 면허를 발급했다. CNBC에 따르면 발표 직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장중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전날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던 기술주도 반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각각 2.4%, 3.3% 상승했고, 사이버보안업체 팔로알토네트웍스는 5.1%,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4.6% 올랐다. 팔란티어도 5.2%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종목별로는 스페이스X의 이동통신용 주파수 확보 소식이 통신업계를 흔들었다. 스페이스X가 미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자산 인수에 나서면서 기존 통신사와의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에 T모바일·AT&T·버라이즌 주가는 약 9~13% 급락했다.

건강보험사 휴매나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품질평가 개선 소식에 11% 넘게 급등했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부품 주문 축소 보도로 1.1% 하락했다.

시장의 불안 요인은 여전했다. 이란 전쟁으로 중동 에너지 공급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5.25% 안팎까지 올랐다. 높은 에너지 가격과 장기금리는 기업 비용과 주식 가치평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음 주 본격화하는 3분기 실적 발표로 이동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기업 이익 증가세가 고유가와 금리 상승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에 표시된 미국 건강보험사 휴매나(Humana)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에 표시된 미국 건강보험사 휴매나(Humana)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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