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 자동조절부터 간편 필터관리까지…테팔 엑스포스 9.60 써보니

김혜미 기자I 2025.10.19 10:53:18

테팔 무선청소기 신제품 엑스포스 9.60
스마트 콘트롤, 먼지 많고 적음에 따라 흡입 자동조절
핸디형으로 사용할 경우 1.1kg·모듈 장착시 최대 2kg
필터·먼지통·먼지분리기 물청소·헤드브러시 분리 가능

[글·사진=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주방제품의 대명사 테팔이 만든 무선청소기는 어떨까’.

테팔 무선청소기에 대해 갖고 있던 호기심은 이 지점이었다. 프라이팬이나 냄비를 살 때면 별다른 고민 없이 선택하던 브랜드지만 무선청소기 시장에선 강세를 보이는 브랜드가 많다. 헤드라이트부터 화이트 톤의 제품 색상까지 처음 봤을 때는 일단 요즘 청소기들의 기본 기능과 특징을 대부분 갖추고 있었다.

엑스포스 9.60의 스마트 콘트롤 실행시 ‘오토’에 불이 켜지고 먼지량에 따라 자동으로 흡입력이 조절된다.
무선청소기 엑스포스 9.60을 조립한 뒤 일단 거실부터 슬슬 돌려보기 시작했다. ‘위잉~’. 에코와 오토, 부스트 기능 중 ‘오토(Auto)’ 모드를 설정했다. 생각보다 소음이 커서 놀라고 있는데 잠시 뒤 소리는 급격히 작아졌다. 먼지가 많으면 흡입을 강하게 하고 적으면 약하게 하는 스마트 콘트롤 때문이다. 잠시 돌렸는데도 먼지통에 미세한 먼지들이 쌓여 있어 또 한번 놀랐다.

자동으로 흡입력을 조절하는 덕분에 먼지의 많고 적음을 파악하게 되니 대충 지나쳤을 부분도 구석구석 더 열심히 청소를 했다. 요즘 제품이라면 대부분 갖추고 있는 헤드라이트 역시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는 먼지 흡입에 도움이 됐다.

집안 곳곳을 청소하고 난 뒤에는 침대와 소파 청소도 필수다. 모듈을 바꿔 끼우니 청소기 무게가 한결 가볍게 느껴졌다. 엑스포스 9.60은 핸디형으로 사용할 경우 1.1㎏, 하부 모듈 장착시 2.0㎏의 무게에 불과하다. 침구용 청소 모듈 크기를 최소화하고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손목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창틀이나 손이 닿지 않는 천장 등을 청소할 때는 제품 끝 부분에 브러시가 달려있어 별다른 모듈 장착 없이도 간편한 청소가 가능하다.

헤드 라이트로 구석구석 먼지를 확인하고 청소할 수 있다.
소파 청소 모듈을 장착하고 소파를 청소할 때의 모습.
여기까지는 청소기라면 갖추고 있어야 기본 기능이다. 하지만 테팔 엑스포스 9.60의 진가는 사실 청소 후에 더 크게 느껴졌다. 청소 후 귀찮음을 증폭시키는 먼지통 처리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필터와 먼지통, 먼지분리기를 모두 분리해 물로 씻어낼 수 있었다.

평소 긴 머리칼이 돌돌 말려있어 스트레스를 받았던 청소기 헤드 브러시도 쉽게 분리할 수 있다. 청소기 자체의 ‘청소’가 간편하다는 것은 오래 사용해도 처음 성능을 거의 유지한 채 청소할 수 있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주방제품으로 워낙 잘 알려진 테팔이기에 위생에 깐깐한 주부들의 마음을 잘 아는구나 싶었다.

색상은 흰색과 검정색 두 가지로 한국에서 가장 선호하는 화이트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바닥을 청소할 때 핸들링이 다소 매끄럽지 않다는 점이다. 테팔 엑스포스 9.60의 특징을 꼽는다면 초경량, 자동 흡입력 조절, 간편한 세척 세 가지로 기본에 충실하면서 깔끔한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하다.

필터와 먼지통 청소가 간편한 것은 물론 헤드브러시도 분리해 청소할 수 있다.
테팔 엑스포스 9.60의 거치대 장착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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