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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와 인턴, 레지던트와 같은 전공의와 전문의가 모두 포함된 수치로,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감소 영향이 크다. 빅5 병원의 인턴은 전년(628명) 대비 97.3% 줄어든 17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레지던트는 2114명에서 213명으로 89.9% 줄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대병원 의사 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서울대병원 의사 수는 2023년 말 1604명에서 지난해 말 950명으로 40.77% 급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37.77%, 서울아산병원은 34.79%, 삼성서울병원은 34.33%, 서울성모병원은 28.68% 각각 줄었다.
전임의와 임상강사, 교수 등 전문의가 병원을 지켰다. 빅5 병원 전문의 수는 지난해 말 기준 4174명으로 전년 말 4243명보다 1.6% 감소하는 데 그쳤다.
서울아산병원 전문의 수는 2023년 말 1082명에서 지난해 말 1032명으로 4.6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세브란스병원 전문의 수는 906명에서 885명으로 2.3%, 서울성모병원은 568명에서 556명으로 2.11% 줄었다. 반면, 삼성서울병원 전문의 수는 838명으로 변동이 없었고, 서울대병원은 849명에서 863명으로 1.65% 늘었다.
한편, 의정 갈등이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전문의 합격자도 감소했다. 제68차 전문의자격 2차 시험에 총 522명이 응시해 13명(결시자 2명 포함)을 제외하고 509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는 지난해(2727명)의 18.7%에 그치는 수준이다.